대우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 일대에 공급 중인 ‘벤처밸리 푸르지오’가 ‘프리미엄 보장제’를 도입하며 실수요자 유치에 나섰다. 이 단지는 최근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과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 최대 2억 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보장제를 운영 중이다.

벤처밸리 푸르지오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지하 5층부터 지상 33층까지, 총 540세대 규모의 주거 복합 단지다. 전용면적은 84㎡ 단일 평형이며 A•B•C타입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1,082만 원으로, 84㎡ 기준 7억9,590만 원부터 8억1,310만 원 사이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동대구역과 현대시티아울렛,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 인프라와 가까운 입지 조건을 갖췄다. 그러나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인근 동일 면적 단지보다 약 2억 원가량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부담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청약 결과 특별공급은 전타입 미달, 일반 1순위 청약도 한 자릿수 미만 접수에 그쳤다.

이에 대우건설은 고분양가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보장제'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계약 축하금, 입주 지원금, 대출 이자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9,500만 원 상당의 현금성 지원이 제공되며, 계약 유형에 따라 입주 후 3년 경과 시 최대 1억 원까지 추가 보장된다.

보장제 A타입의 경우 계약축하금 3,900만 원, 입주 지원금 1,700만 원, 대출 이자 지원금 3,900만 원이 각각 제공되며, 입주 시점에 2,0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돼 총 1억1,500만 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B타입은 동일한 초기 보장금에 입주 3년 경과 후 최대 1억 원을 보장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계약금은 5%이며, 1차 500만 원, 2차 5% 내에서 납부된다. 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이 적용되며, 발코니 확장과 대형 아트월 타일, 상판 엔지니어드 스톤 등 일부 품목은 무상제공 옵션으로 포함된다. 유상옵션으로는 시스템에어컨 4대(460만 원), 침실3 붙박이장(97만 원)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한 선도적 보장 상품으로, 실수요자에게는 단기 리스크를 줄여주는 역할이 기대된다”며 “입주 시점이 비교적 임박한 후분양 단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벤처밸리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동구 신천동 311-4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방문 예약 및 상담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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